*100호 초상화(肖像畵)
윤제, 청초 두 화백(畵伯)의 제자에 월천(月川) 진강백(陳剛伯)이 있다. 월천은 독특한 화풍으로 우리들의 미적 감각을 높여 주고 즐거움을 주지만 사람 앞에서 함부로 자기 자랑을 하지 않는 화가이다. 월천은 내가 탈을 만드는 장면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열심이었다. 여러 가지 자세의 형태와 인물의 배경 처리에 고심한 끝에 우리 전통 장롱과 기물을 배경으로 결정하여 초상화를 완성하여 국전(國展)에 출품한 결과 특선으로 입상했다. 월천은 이 작품 속의 주인공이 천재동이라는 이유로 내 연구실에 걸어 두었다가 부산시립박물관(釜山市立博物館)의 요청으로 현재 시박물관(市博物館)에 소장(所藏)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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