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자

어버이 날(2020.05.08.09:14 금)의 비보悲報

무극인 2020. 5. 8. 23:33


 서정자 환자에 대한 의사 선생님의 진단 결과는 '심장 기능 중단으로 사망은 시간 문제~ 입니다.'이다.

  

 병원으로 부터 가족 모두 와서 임종을 맞이하라는 전화 통화 목소리에 가족은 놀란 가슴을 쓰려 내렸고, 부산보훈병원에 입원한 후로 항상 대기 상태로 마음을 조아리며 68일째 지내는 오늘은 어버이 날이다.

 

 오늘 어버이 날 아침 09시14분에 부산보훈병훈 중환자 격리실 간호사로 부터 전화가 왔다. 비보悲報였다.

 

 노쇠老衰(1924년생)가 원인이 되어 심장기능 악화 등 여러가지 병으로 사경死境 상태에 119 도움으로 부산의료원에 입원 중 코로나19  전용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어려운 과정을 통해 지난 2월26일 엠브런스에 실려 이곳 부산보훈병원 중환자병동에 이송되어 왔다.

 비보 내용은"요양병원으로 모셔가든지 보훈병원내 일인병실(?)로 이동해야 되므로 간병인을 구하여야 됩니다~."였다.

 

 위 사진은 대면 면회는 물론 병실 면회가 통제된 상태에서 어렵게 격리실 유리막을 통해 멀리서 찍은 서정자의 모습이다.

 최근 접근이 통제된 상태에서 간호사의 배려로 간호사 손수 나의 휴대전화기로 촬영하여 건너 받아 본 순간 서정자의 모습은 차마 내 혼자, 모르고 한 번만 순간 볼 수 밖에 없는 끔찍하고 처절 모습이라 이 곳에 사진을 릴 수가 없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의사와 간호사로 부터 과장의 말씀이 '요양병원으로 환자를 옮겨가면 안되겠느냐' 며 권유를 하면서도 가족이 거절하면 아니면 그만 이라는 듯'꼭 모셔 가라는 것은 아니다' 라고 때마다 하여왔다.

 

 요양병원은 보훈병원에 비하여 시설이 열악하고 입원비도 부담이 많고, 특히 독립유공자 보훈가족이 보훈병원에서 현재 환자의 상태가 시각을 다툴 만큼 위중하여보훈병원에서 임종을 보겠다는 가족의 의견에 '이 곳에 비해 요양병원에 가면 가족이 원하는 면회를 자유롭게 자주 할 수 있다~.'는 간호사의 대답이 다소 궁색하게 느껴졌다


 가장 편하고 경제적인 곳으로 환자를 모셔서 잘 돌봐야 될 길을  모색摸索해야 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