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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곡의 극화劇化수업

---극화수업 장면---― 연구수업은 천재동이 항상 맡다외국교육사절단이 교육시찰차 빈번하게 부산을 찾았다. 때마다 교육위원회에서는 증곡에게 연구수업을 지명한 것이다. 허다한 학교를 제쳐놓고 증곡에게 지명한 것은 학교 전체의 면목을 세우기 위해 첫번째로 환경정리다. 이것도 6․70%를 증곡의 손을 빌리지 않을 수 없다. 주로 그림이다.?꼭두각시 인형으로 수업?, 증곡 자신이 고안한 산술과?움직이는 입체궤도 수업??극화한 수업??혼합채색으로 그리기 수업?등등 생각도 못해 본 엉뚱한 수업방법으로 참관자들을 매료시켜서 절찬을 받았다. 이 시기 증곡을?애하가끼(일어, 그림엽서)?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증곡의 사진 2024.06.28

교육계를 놀라게 한 증곡

내가본 천재동 선생                              부산광역시문인협회장 정 진 채(아동문학가) 증곡 천재동 선생 거실에는 사면 벽에 자작의 탈, 토우, 동요화가 빽빽이 걸려있다. 그 가운데 시인 김춘수의“절대로 절대로”인물시가 서예가 김목운의 글씨에 청초 이석우 화백의 그림으로 이채로운 액자가 서쪽 벽에 걸려있다.(前略)千在東의 탈바가지가 그렇듯이밝은 날도 흐린 날도절대로 절대로울지 않는다. 한편 북쪽 벽에는 쪽박으로 만들어진 ?희노애락?넉점의 탈이 제자 김남국의 작품인 현목판에 나란히 걸려있다. 색다르게 생긴 손바닥만한 쪽박 하나를 발견하여 착안한 나머지 비슷비슷한 쪽박은 八方을 뛰며 구하고 만든 것이 2년이 걸렸다는 넉 점의 희노애락 탈이지만 증곡은 이렇게 말한다.?우리 고유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