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 때부터 춤을 좋아하였다. 그래서 이 나이(75세)가 되도록 춤을 추고 있다. 하루는 천재동 선생이 보자 하기에 가보니 영노 역을 맡아 보아라 했다. 나는 기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과연 해 낼 수 있을까? 그런데 천선생은 달 랐다. 탈도 잘 만들지만 연출법도 일류였다. 나는 자신이 생겼다. 그리고 용기도 생겼다. 나는 천선생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 을 다하기로 마음먹었다.
― 퇴임교사 김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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