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곡에 대한 글,기타

천재동씨의 탈

무극인 2011. 4. 26. 22:37

천재동씨의 탈

                   -시인 김춘수-


비쭈기나무 키 너머 영도 앞 바다

오륙도 저쪽에 뜬 달아,

여름 밤 둥근 달아,

우리 이모 보았지러.

곰보 곰보 살짝곰보

우리 이모 마실 갈 때 보았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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