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명 이사장
증곡 천재동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현대 미술관 기획으로 “ 증곡 천재동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마련하게 된 것을 전 예술인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해 마지않습니다.
증곡선생께서는 1915년 1월15일 울산시 방어진에서 태어나 남목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찍이 일제 강점기시대 일본 동경 가와바다화학교(川瑞畵學校)에 유학하여 소묘학과 인체학을 수학하고, 또한 연극연출과 무대미술도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서울과 동경을 오가며 회화, 공예, 연극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활발히 펼친 예술문화의 선구자의 한 분으로 우리는 잘 알고 있으며 조국의 해방과 동시에 교육계에 투신하여 수많은 후진양성에 헌신하면서, 탁월한 재능으로 유화전, 창작탈, 창작토우, 창작동요풍속화등 미술활동은 물론 많은 아동극단과 성인극단을 창단하여 반일반공 주제 연극을 자작, 연출하며 각 지역을 순회공연 하는 등 투혼적인 예술활동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일찍이 1965년에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를 창설하고 72년에는 동래야류 길놀이 도해화 발굴,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 보유자 인정을 받았으며 제1회 향토문화상, 부산시문화상, 제1회 부산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흔고개를 넘으니 할 일이 더욱 많구나> 2007년 발간 회고록에 제시 했드시 망백의 연세까지 부산에 정착하면서 예술혼을 불태우며 우리나라 문화예술발전에 눈부신 업적을 남긴 증곡 천재동선생은 부산의 자랑이요, 고향 울산의 자랑이며,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 이번 현대예술관기획 “증곡천재동탄생100주년기념전”을 통해 증곡선생 예술을 재조명하는 뜻 깊은 계기가 마련되길 바라며, 모든 예술인은 물론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해 주신 현대미술관장 및 관계관님께 감사드리며 2007년 7월26일 작고하신 증곡선생의 명복과 유족들의 번영을 빕니다.
2015. 1. 15
(사단법인) 부산시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사장 송 영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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