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동 회고록 연재(連載)

39. 천재동과 천상(天上)의 시인 천상병(千祥炳), 이인영, 강남주

무극인 2008. 10. 2. 19:10

* 천상(天上)의 시인 천상병(千祥炳)

앨범을 한 장 두 장 넘기다 보니 반가운 얼굴을 발견하게 되었다.

시인(詩人) 이인영(李寅寧)과 천상(天上)의 시인 천상병(千祥炳)

 차를 마시는 사람은 전 부경대 총장 강남주, 사진을 찍은 이는 사백(寫伯) 독보(獨步) 허종배(許宗培) 선생이다.

1965년 10월 부산시 공보관에서 한국 최초로

「천재동창작가면전시회」가 개최되기 바로 전날

주변의 친구들이 준비 상태가 염려된 나머지

나의 근무지인 토성초등학교(土城初等學校)나의 학급 교실을 방문한 것이다.

“전시 날이 바로 내일인데 이럴 수가 있냐?” 걱정하면서

 이 네 친구들이 80여 점의 작품을 용두산(龍頭山) 공원 기슭에 있는

 한 여관으로 옮겨 밤을 새워가면서 마무리 작업을 도와 준 덕분으로

전시회가 시종(始終)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좌로부터 필자, 시인 이인영, 훗날 부경대학  강남주총장, 시인 천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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