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태평양미술학교에서 천단화학교로 태평양미술학교에서 천단화학교로 太平洋美術學校(다이해이요미술학교)의 입학시험은 석고 소묘였는데 쉽게 입학하였다. 학교는 네모반듯한 백색 건물이고 조그마한 운동장 북편(北便)에 평옥(平屋)의 일본화(日本畵)를 공부하는 교사(校舍)가 있었고, 교무실에 들어섰을 때 본교 설립.. 천재동 회고록 연재(連載) 2012.11.21
김태근 인 사 말 씀 탈을 보고 있으면 曾谷선생의 얼굴이 떠오르고, 선생을 대하고 있노라면 가면이 연상되리만큼 선생과 탈이 동화되어 있어서 예술은 자기 <人間>의 표현이란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선생은 울산 방어진 출생으로 젊었을 때엔 일본에 건너가서 美을 공부하고 演에 몸담기.. 개인전에 부쳐진 글 2012.08.03
이종석 천재동 탈전에 부쳐 증곡 천재동씨는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동래야유」의 기능보유자의 한사람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놀이에 필요한 탈(假面)제작이 그의 남다른 솜씨이다. 금년 66세의 천씨는 인간문화재들이 일반적으로 학벌이 낮은데 비하여 정규 미술학교 출신 일뿐만 아니.. 개인전에 부쳐진 글 2012.08.03
공수희 인사말 오월의 기획전으로 멀리 부산에 계신 인간문화재18호 「동래야류」기능 전수자이신 천재동氏를 모셨습니다. 전통 탈뿐만이 아닌 순수 창작 바가지탈을 자신의 깊은 내적 정화로부터 끌어와 탄생시킨 천선생님의 작품 탈바가지는 민족의 잔뿌리와 같은 친근감과 애수를 느끼게 .. 개인전에 부쳐진 글 2012.08.03
김열규 탈의 미학 김 열 규 (서강대학교 민속학 교수) <가면작품전>, 곧 <탈 전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춤과 발림(몸짓), 그리고 사설(대사)에다 장단을 더 붙여서 비로소 생동하던 탈을 여러 맥락(脈絡)에서 따로 떼어 놓고 그것 자체로서 독립성을 갖춘 예술작품으로서 보아주기를 요.. 개인전에 부쳐진 글 2012.08.03
김부현 초대의 말씀 삼가 애독자 여러분께 무오신춘에 인사를 겸하여 인간문화재 제18호(동래야유) 천재동 선생의 가면작품전을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서민의 입김과 슬기로움이 담긴 우리들의 오랜 민속전통예술을 보존한 증곡 천재동 선생의 작품은 우리 공예사와 생활사.. 개인전에 부쳐진 글 2012.08.03
석도륜 가면장 증곡 작품전에 부쳐 구피상피(狗皮象皮), 사람이고 뭐고 간에 저마다 生面의 탈을 쓰고 태어난다. 생판 낯짝에다 더 하나 탈을 살아가면서 쓰게도 되는 것인 즉, 때로는 切實한 삶을 경영하려 들 때나, 生來의 탈이 탈났거나 탈바꿈이 요청될 때, 假面 하나를 더 선택하게도 되어지.. 개인전에 부쳐진 글 201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