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추일엽 축시 사위 추일엽 망백의 연세도 훌쩍 넘기시고 백수를 바라보는 지금도 마음은 동심처럼 푸르신 어른 문방사우와 흙 바가지 한지를 벗삼아 지내신다 흙으로 신라의 토우를 살갑게 빚으시고 천년미소 살려 숨쉬게 하네 바가지로 조상들의 희노애락 묻어 나고 해학과 웃음이 토속미로 신.. 증곡에 대한 글,기타 2019.10.12
비쭈기 나무(김춘수) 비쭈기 나무 시인 김춘수 비쭈기 나무 키 너머 影島(영도)앞 바다 釜山에서 천재동씨가 보내온 낭자 탈에는 마마 자국이 희미하다 마주 보면 오늘 밤은 아내의 눈에 은하수의 별 하나 흐르고 있다 . 김춘수 시인 증곡에 대한 글,기타 2019.10.11
시인 김춘수 절대로 절대로 시인 김춘수 큰 바가지는 엎어져서 엉둥이가 하늘을 보고 있다 작은 바가지는 나동그라져서 배때지가 하늘을 보고 있다 밝은 날도 흐린 날도 큰 바가지는 엎어져서 엉둥이가 웃고 있다 작은 바가지는 나동그라져서 배때지가 웃고 있다. 천재동의 바가지가 그렇듯이 밝은 .. 증곡에 대한 글,기타 2019.10.11
송영명 이사장 송영명 이사장 증곡 천재동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현대 미술관 기획으로 “ 증곡 천재동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마련하게 된 것을 전 예술인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해 마지않습니다. 증곡선생께서는 1915년 1월15일 울산시 방어진에서 태어나 남목초등학교를 졸업.. 증곡에 대한 글,기타 2017.05.26
천재동씨의 탈 천재동씨의 탈 -시인 김춘수- 비쭈기나무 키 너머 영도 앞 바다 오륙도 저쪽에 뜬 달아, 여름 밤 둥근 달아, 우리 이모 보았지러. 곰보 곰보 살짝곰보 우리 이모 마실 갈 때 보았지러. 증곡에 대한 글,기타 2011.04.26
장인 천재동 [BOOK 즐겨읽기] ‘말뚝이 탈’ 뚝심 닮은 장인 18인을 만나다 [중앙일보2009. 5.30] 논쟁중인 댓글 (0) 일제시대 맥이 끊긴 민속가면극 ‘동래야류’의 복원에 힘쓰다 종내에는 말뚝이 탈의 제작까지 손대 중요 무형문화재로 선정됐던 고(故) 천재동 옹의 생전 작업 모습. [현암사 제공] 관련핫.. 증곡에 대한 글,기타 2009.05.30
2. 올해 떨어진 울산문화 큰별 증곡 전통예술 발전·보급에 평생 바쳐 故 천재동 선생의 삶과 예술 26일 별세한 증곡(曾谷) 천재동(千在東)선생은 예술의 한 분야에서도 오르기 힘든 경지를 여러 장르에서 이루어 낸 울산출신의 예술인이다. 가장 먼저 손꼽는 것이 동래야류 탈 제작자인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 18호.. 증곡에 대한 글,기타 2009.04.21
1. 증곡 선생님 회고록에 붙여 천재동 선생님 회고록에 붙여 한국적 원초성에 돋을새긴 현대예인정신 채 희 완(부산대 교수, 미학) 선생님을 처음 뵈온 것은 1972년 1월 부산 서면께의 어느 작은 2층 사무실에서였다. 그곳은 작업실로도 사용되는 듯 여기저기 바가지 탈들이 널려 있어 마지막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선생님은 공방.. 증곡에 대한 글,기타 2009.04.21
59. 인간 천재동 ♥천재동 선생님의 영전에 해학과 웃음과 재치로써 영글어 갈 하늘나라 예술세계를 그립니다 주경업(서양화가·부산민학회장) 지난해 2월 '부산의 꾼·쟁이'를 집필하면서 부산 성지곡 선생님 댁을 방문했을 때 현관 앞까지 마중나와 서 계시던 호호백발 두 양주님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증곡에 대한 글,기타 200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