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김종식(金鍾植) 화백(畵伯)의 정(情) <앞줄 우에서 세번째 김종식 화백.네번째 부산문화복덕방 김상수 어른.두 분 사이에 필자 천재동> * 김종식(金鍾植) 화백(畵伯)의 정(情) 화백 김종식은 많은 친구와 제자를 가진 호감이 가는 멋진 인사다. 남을 해롭게 하거나 함부로 화를 내거나 하지 않고 과묵한 성품의 소유.. 천재동 회고록 연재(連載) 2008.12.22
62. 석불(石佛) 정기호 선생 석불 선생(우측에서 둘째)과 증곡 * 석불(石佛) 정기호 선생 전각(篆刻)에 있어서 거장(巨匠)인 정기호(鄭基浩 1899〜1989) 선생의 호는 석불(石佛)이다. 선생을 존경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훌륭한 인품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조선시대 옥새(玉璽)전각의 맥을 이어 장인의 길을 꾸준히 .. 천재동 회고록 연재(連載) 2008.12.18
61. 우신출(禹新出) 화백(畵伯) * 우신출(禹新出) 화백(畵伯) 8절 백노지 다발을 옆에 끼고 다니면서 거리에서 혹은 열차 속에서나 어디에서든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콩테(conte)로 크로키(croquis)하는 우신출 화백은 화가 중에 제일 먼저 만난 사람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그려버리는 속필로 하루에 수 십장씩 그려.. 천재동 회고록 연재(連載) 2008.12.12
60. 연극인 설상영(薛相英) * 설상영과의 만남 부산의 연극계 초창기의 개척자는 먼구름 한형석의『자유극장』이 있었다. 그 뒤에 설상영은 상업적인 연극인이 아니라 순수 연극 문화를 개척한 선구자라 할 수 있다. 내가 부산으로 이주한 것이 50년 중반기인데 당시 부산의 연극계 상황을 알아보려고 할 때.. 천재동 회고록 연재(連載) 2008.12.03
59. 인간 이시우(李時雨) * “재동이 왔나!?” 해방 전후 가시화(可視化)되기 시작한 부산 미술계를 격려하기도 하고 비판도 하면서 미술계의 밑거름을 다진 평론가 이시우는 울산병영(蔚山兵營) 출신으로 나와는 동향이라 해서 각별히 친한 사이였다, 1918년생인 그는 나보다 세살 아래였는데, 평소 좀처럼 .. 천재동 회고록 연재(連載) 2008.12.03
58.길포 박원표(吉浦 朴元杓)선생 * 길포 박원표(吉浦 朴元杓)선생 향토 연구에 앞장서신 길포 선생께서의 향토 사랑이야말로 선생의 위를 점(占)할 자가 없을 만큼 매우 훌륭하였다. 그래서 선생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었으며, 선생 또한 많은 사람을 사랑했는데, 그 많은 사람 중에 나도 포함되어 .. 천재동 회고록 연재(連載) 2008.11.24
59. 인간 천재동 ♥천재동 선생님의 영전에 해학과 웃음과 재치로써 영글어 갈 하늘나라 예술세계를 그립니다 주경업(서양화가·부산민학회장) 지난해 2월 '부산의 꾼·쟁이'를 집필하면서 부산 성지곡 선생님 댁을 방문했을 때 현관 앞까지 마중나와 서 계시던 호호백발 두 양주님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증곡에 대한 글,기타 2008.11.18
57. 서도가(書道家) 최정택(崔正澤) * 서도가(書道家) 최정택(崔正澤) 소탈하고 의사(意思)를 꾸미거나 숨김없이 표출하는 서도가(書道家) 최정택은 큰 몸체에 넓적한 얼굴이 항상 빨갛다고 해서 아까다이(빨간 도미)란 별명으로 불려졌는데 부산 문화인이라면 다 알고 있었다. 어느 결혼식장에서 우리는 자리를 같이.. 천재동 회고록 연재(連載) 2008.11.11
56. 부산이 낳은 명우(名優) 이해랑(李海浪) * 부산이 낳은 명우(名優) 이해랑(李海浪) 부산극장에서『학 외다리 들다』를 가지고 극단 신협(新協)이 해방후 처음으로 공연을 올렸다.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일정(日政)때를 회고해 보면, 유랑 극단으로서는 김소랑(金小浪)의 취성좌(聚星座), 윤백남(尹白南)의 민중극장(民衆.. 천재동 회고록 연재(連載) 2008.11.11
55. 먼구름 한형석 선생의 압록강(鴨綠江)행진곡 * 먼구름 한형석 선생의 압록강(鴨綠江)행진곡 한형석(韓亨錫) 선생 이라면 몰라도 “먼구름” 선생이라 하면 아는 사람이 많다. 좁고 긴 얼굴, 고급 양복 차림에 베레모를 쓰고 마도로스파이프, 그리고 신사라기보다는 오히려 의지가 굳고 고상한 인상을 풍겨 준다. 애국심이 투철.. 천재동 회고록 연재(連載) 2008.10.27